싫어, 몰라, 취소야, 취소 !

 

개구쟁이 표정을 지으며 약속의 손가락을 걸고 있는 아의 모습이 책을 궁금하게 만들었네요..

궁금함에 집으로 데려온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언제나 마트에 있는 장난감 코너를 지날때 마다...

아이와 크고 작은 실랑이를 벌이게 되죠...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속으로 뜨끔 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다음번 마트에 갈때 지켜 봐야 할것 같아요..

 

누리는 엄마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약속을 합니다..

딱 한개만 사기로....

 

막상 장난감 가게에 도착하자 로봇과 팽이가 갖고 싶어진 누리...

울고 불고... 엄마다리에 매달리기까지...

누리의 모습이 귀여운 악동으로 그려져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마트에서의 본인 모습과 비교되었는지 아이들이 머쓱한 웃음을 짓네요.....

 

결국 원하던 로봇과 팽이 둘을 사서 나오는 누리...

약속 안 지키고 떼 부리면 말썽꾸러기 원숭이 된다고 말하는 엄마...

 

저녁 먹을때가 다 되었는데 쿠키가 먹고 싶어진 누리...

딱 한개만 먹기로 약속을 하네요..

 

결국 더 먹고 싶어진 누리는 쿠키 상자를 들고 달아나 버립니다..

엄마는 말합니다..

자꾸 약속 안 지키고 과자 많이 먹으면 욕심꾸러기 돼지 된다...

 

잘 때가 된 누리..

책 한권만 보고 자기로 엄마와 약속을 합니다..

 

역시나 누리는 싫어요.. 그건 취소....라는 말을 합니다..

엄마는 말합니다..

늦게까지 안 자면 심술쟁이 올빼미 된다...

 

결국 잠든 누리...

꿈속에서 숲 속을 헤메다 원숭이, 돼지, 올빼미를 만나게 되고...

동물들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엄마에게 데려다 준다고 약속 합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몇번이나 누리가 이겼지만...

동물들은 " 그건 취소야... 다시 해 " 라고만 말합니다..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만 누리...

 

 

누리는 잠꼬대 울음을 터트리다 깨어납니다..

누리는 꿈속의 일들을 엄마에게 말합니다..

누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속상했을 엄마의 마음을 누리는 알아 갑니다..

누리는 엄마에게 말합니다..

" 미안해요.. 엄마 "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보통의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약속의 중요성을 알려 주네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아와 함께 약속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생각 놀이터도 구성 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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