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엄마의 일기
일상/엄마의 일기 2018. 3. 8. 10:11 |
엄마의 일기
삼형제의 육아를하다보면 고민되는 순간이 참 많습니다.
그 순간만큼 소소한 웃음이 지어지는 일들도 많은것 같아요..
오늘은 삼형제중 막내에게 한글 선생님께서 오시긴전에 한글 공부좀 알아서하라는 미션을 주었습니다.
분주하게 세탁기를 돌리고 주방을 정리하는동안 공부방에 들어간 막내가 너무 조용하길래
전 생각했습니다..
" 그래도 공부하러 들어가서 조용히 하고 있나보다...."
주방을 빠르게 정리한 후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더니
"떠억 ~~~~"
사진속 저 자세로 공부중입니다..
참 힘들게도 공부중이죠...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늦은 오후...
첫째가 학교에서 오늘 활동한 것들을 가방에서 꺼내놓기 시작합니다.
선생님께서 우리집 풍경을 그리라고 하셔서 큰 아이가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을 펼쳐본 순간
" 아휴...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큰아이에게 물어보니
우리집 풍경중 놀이방 풍경을 그렸다고 합니다.
동생들이 심하게 어질러 놓은 장면이라고 하는데 나름 사실적으로 잘 그렸더군요..
우리집 풍경 참 여러가지 많은데 굳이 이곳을 그렸네요..^^
실제 풍경을 한번 보실까요?
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공감하실테지만
삼형제가 노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감안해서 봐주세요..
쨘~~~
치우라는 잔소리를 될 수 있으면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래도 청소기를 돌릴때 좀 치우라고 말하면 치우기는 하지만
평소 아이들 놀이방은 이정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어질러져 있어도 자신들이 필요한 장난감은 알아서 잘 찾아 노는걸보면
대단합니다..
그래... 애들아 즐겁게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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