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출판사] 먹다 먹힌 호랑이
동화책 2015. 2. 5. 17:23 |
먹다 먹힌 호랑이.....
어느 섬나라 욕심 많은 왕....
왕은 다시 젊어 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던 중 호랑이 수염과 발톱, 이빨을 먹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왕은 가장 똑똑한 신하를 호랑이에게 보내 호랑이를 데려오게 합니다..
호랑이가 사는 곳에선 이미 왕인 호랑이...
신하의 감언이설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사냥하는 것이 귀찮지 않냐는 신하의 말에 혹한 호랑이....
섬나라의 모든 해산물은 왕의 것이고...
포수의 총소리가 들지 않는 다는 말에 신하를 따라 나섭니다..
호랑이 수염, 발톱, 이빨이 필요한 섬나라 왕....
진귀한 해산물을 대접하기 시작합니다..
낙지접시가 나오고 ..
낙지를 잔뜩 입에 넣은 호랑이...
낙지발이 호랑이 수염을 뜯는 지도 모르고 맛있게 허겁지겁 먹습니다..
왕은 수염을 몰래 집어 꿀꺽 삼키게 되고, 까만 머리털이 돋아 납니다..
다음 요리는 가리비 조개...
뜨거운 가리비 속살을 빼먹기 위해 급하게 손을 넣은 호랑이...
자신의 발톱이 뽑힌 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는 호랑이...
왕은 발톱을 몰래 건져 먹고, 주름살이 팽팽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전복죽 요리...
고소한 냄새에 헐레벌떡 먹는 호랑이...
전복 껍질을 넣어 만든 전북죽 때문에 호랑이는 이빨이 빠져 버립니다..
왕은 이빨을 몰래 주워 절굿공이로 찧어 먹고, 하얀 새 이가 돋아 납니다..
수염도, 발톱도, 이빨도 다 빠진 호랑이는 힘이 약해지고...
옥에 갇히게 되는 호랑이...
원하던 젊음을 얻은 왕.....
호랑이를 잡아 먹으면 세상에서 가장 용맹해질꺼라는 더 큰 욕심으로
몇일동안 호랑이 고기만 먹고...
호랑이 가죽은 잠자리에 깔아 두게 됩니다..
욕심히 과했던 왕...
왕의 몸에 털이 돋아나고..
손톱 발톱이 자라나고...
왕은 호랑이 가죽으로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 했지만...
호랑이 가죽이 몸에 붙어 호랑이가 되어버린 왕..
신하들은 호랑이를 보고 궁에서 내쫒게 됩니다...
맛있는 것에 정신이 팔려 수염과 발톱, 이빨이 뽑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먹는 호랑를 보며...
아이들이 너무도 흥분되어 다음엔 호랑이가 어떻게 당할까 ... 궁금해 하네요..
어리석지만 정감가는 호랑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욕심많은 왕을 통해...
지나친 욕심은 모란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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