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반지...


우리의 역사 속 상처투성이로 남아 있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책입니다..

여자로.. 엄마로 ... 살고 있는 제게 한번씩 위안부 할머를 소재로한 영화나 글을 접할때면 

그 분들의 아픔을 속속들이 헤아리진 못할테지만 것으로느껴지는 것들 조차도 너무 아프게 다가옵니다..

오늘....

상처투성이인 역사속 한 이야기를 3명의 아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 김우성 부부작가의 글을 남겨 봅니다.]


오늘도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는 많은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오랫동안 이 어린 소녀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상처를 숨기며 살아야 했고 수많은 시간을 소리 없는 눈물만 흘려야 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고서도 환한 웃음보다는 아픔을 숨기며 견뎌야 했고 이후 46년이란 세월이 지난 1991년에서야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선 할머니가 되어버린 소녀들이 눈이 오고 비바람이 쳐도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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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반지의 책을 읽고 난후..

 아이들과 함께 전쟁에 대한 이야기와 

전쟁범죄중 성적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아이들과 함께 나눌지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때부터 자신의 몸의 소중함에 대해 배운기억 때문인지 

역사속 이야기를 너무도 쉽게 이해해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역사속 멋지고 화려한 역사를 배우며 자긍심을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아픈 역사를 통한 배움과 공감, 이해가 이루어 질때 

진짜 우리의 역사를 알고 있는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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