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곰] 텔레비전이 고장났어요!
동화책 2015. 2. 13. 00:00 |텔레비전이 고장났어요!
집에 들어 오자마자 TV 니모컨부터 찾는 분들이라면...
니모컨 사수 전쟁을 수시로 치루는 분들이라면...
이 동화책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나와 비슷한 모습을 책속에서 찾게 되어 뜨끔하기도 하지만...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그림 때문에 아이들과 여러번 읽고 또 읽고 했던 책입니다..
민수네는 오늘도 허둥지둥 하루를 시작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느라 민수네 세 식구는 늦게 잠들었거든요...
민수 엄마는 온종일 텔레비전을 보면서 집안일을 합니다..
회사에서 돌아온 아빠는 리모컨부터 찾습니다..
민수가 놀아 달라고 말해도...
엄마가 목욕탕 전구를 갈아 달라고 해도..
" 어, 알았어. 이것만 좀 보고....."
쇼파에서 니모컨을 까딱이며 늘어져 있는 민수 아빠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우리집의 누군가를 떠오르게 했거든요...
민수네는 니모컨 쟁탈전을 치루다...
그만 텔레비전이 고장나 버립니다...
수리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오늘은 쉬는 날이라 내일 온다고 합니다...
갑자기 텔레비전을 볼 수 없게 되자....
민수네는 무얼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엄마가 집안일을 시작하자 아빠도 민수도 도우며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이불빨래가 끝나고 다시 심심해지자...
엄마와 민수는 상자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를 오려 붙입니다..
아빠는 아빠 괴물이 되어 민수와 엄마를 쫒아갑니다..
엄마와 민수가 게으름뱅이 아빠 괴물을 물리칩니다..
한참을 놀고 나니 배가 고픕니다..
아빠가 실력 발휘를하여 비빔밥을 만들었고...
가족들은 산더미 같던 비빔밤을 순식간에 먹어 치웁니다..
밤이 되자 아빠가 그림자 놀이를 민수에게 가르쳐 주었고...
엄마는 멋진 목소리로 몇 권이나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다음날...
수리 기사 아저씨에게서 온 전화를 받은 민수...
" 우리, 텔레비전 안 고쳐도 돼요! " 라고 말하며 얼른 전화를 끊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아 주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갖기...
가정을 이루고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언제나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만 했습니다....
놀이공원이나 박물관, 체험학습등 시간을 내서 어딘가를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비빔밥 만들기...
아이와 함께 샌드위치 만들기...
가족과 함께 화분에 물주기...
가족만의 아지트 만들기....
특별한 장소에 가지 않아도 함께하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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