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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형이니까......


얄미운 동생때문에 언제나 속상해하는 유이치....

하지만 여러 일들을 겪으며 진정한 형이 되어가는 유이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집도 첫째와 둘째가 늘 싸움의 연속입니다...

형이하는 것은 뭐든지 좋아보이는지 둘째는 형이 만든것을 몰래 만지다 망가뜨리고... 

형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꼭 자기도 가지고 놀고 싶다며 떼를 부리고...

 첫째가 동생때문에 화가난다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합니다...

두아이와 함께 유이치 이야기를 읽고 나후...

첫째가 씨익... 웃음을 보이네요...

아마도 자신만 힘든것이 아닌...

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모두 힘들다는 것을 알고 ...

나름 위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공원에서 매미를 잡고 있던 유이치...

동생 다카시가 자신의 책가방을 메고 도망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다카시를 잡아 가방을 찾은 유이치...

가방 속을 열어보니 빈 캔과 과자 봉지등...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유이치 가방....


엄마는 말합니다..

넌 형이니 동생한테 좀 더 잘해야지..

형이니까 그 정도는 참아야지..

형이니까 어쩌고 저쩌고... 

유이치는 속상합니다..


혼자 목욕하고 싶지만 다카시를 봐 주라는 엄마...


결국 함께 목욕을 하게 되고...



속상했던 마음 때문인지...

유이치는 자신만 빼고 가족이 모두 팥빙수를 먹는 꿈을 꿉니다...

꿈을 꾸다 눈을 번쩍 뜬 유이치...


부엌으로 나와 팥빙수를 꺼내 보며 안심하는 유이치...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유이치는 엄마의 쪽지를 봅니다..

다카시가 행방불명이라는 쪽지...

테이블 위에 초코파이가 있지만 왠지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엄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다카시가 친동야(거리 광고를 하는 사람들)를 따라 갔고...

금방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엄마...

그런데 이번엔 이상하게도 다카시 때문에 화가 나지 않는 유이치...


유이치는 다카시와의 일들을 떠올립니다...

유이치 공책에 크레파스로 낙서를 하고....

체험학습때 들고갈 간식을 먹어버리고...

아끼는 기념 우표를 서랍장에 붙여 놓고..

유이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라며 혼잣말을 내뱉습니다..




문득...

욕조 안에서 히죽 웃던 다카시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역시나 얄미운 얼굴이지만....

엄마가 다카시를 찾아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에 

그제야 초코파이를 먹는 유이치...



저희집 형제들은...

정말 많이 싸우고... 미워하고... 속상해서 눈물흘리고...

정말 미운정을 많이도 쌓아가는 형제들 입니다..

미운정도 정인지....

그렇게 미워하더니..

누군가 보이지 않으면 찾고... 올때까지 기다리고...

맛있는것이 있으면 같이 먹기위해 기다려주고...

그렇네요..

오늘은 왠지 싸우는 아이들도 너그럽게 웃으며 이해해 주고 싶은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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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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