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사상 첫 5년 연패가 가능할까?
일상/스포츠 2015. 2. 26. 08:24 |2015년 봄이 다가오면서 야구팬들에게는 프로야구 개막에 대한 설렘이 시작되었다.
오키나와 리그의 연습경기가 케이블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겨울 동안의 야구 갈증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는 듯하다.
2015년 프로야구가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이슈들이 있어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김성근 감독의 부임 이후 한화가 과연 4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기아, 롯데, 두산의 새 사령탑의 성적은 어떻게 될까?
프로야구 제 10구단인 KT의 첫 해는 NC 이상의 성적을 보여줄 것인가?
하지만, 가장 의미있는 것은 과연 삼성 라이온즈의 사상 첫 5연패가 아닐까 한다.
김응용 감독의 해타 타이거즈..
김재박 감독의 현대 유니콘즈..
김성근 감독의 SK 와이번즈..
이후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조를 구축한 삼성 라이온즈다.
비록 배영수, 권혁을 FA로 한화에 보내줬지만 워낙 탄탄한 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올해도 삼성 왕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먼저 왕조란 칭호를 얻은 팀은 바로 해태 타이거즈이다.
1983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86년 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한다.
이후 4번의 우승을 더 차지하면 V9로 해태 타이거즈란 이름이 기아 타이거즈로 바뀌게 된다.
2009년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기아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V10을 이루기는 했지만
기아의 성적은 예전 해태 타이거즈의 명성에는 한참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혜성처럼 나타난 현대 유니콘스..
1996년 창단 첫해 부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의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재박 감독이 이끄는 현대도 새로운 왕조 체제를 구축한다.
하지만 모기업의 지원이 약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현대 유니콘스도 위기에 빠지게 된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가 그 다음 프로야구의 왕조였다.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2000년 재창단한 SK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2007년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은 3회에 그쳤지만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역대 어떤 왕조보다도 강력한 프로야구의 새로운 왕조가 등장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강팀으로 군림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밥먹듯이 했지만
항상 한국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002년 김응용 감독 부임 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봉인이 풀렸다.
특히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이루는 금자탑을 이루었다.
2015년에도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삼성은
올해 최초의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해태도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지만 정규 시즌 1위를 한 것은 1번에 불과했다.
SK도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했지만 우승은 3번 뿐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삼성의 성적은 역대 어디와 비교해봐도 대단한 것이다.
선수들의 경험과 능력은 당분간 따라올 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돌부처 오승환이 빠지면서 우려되었던 마무리는 뱀직구 임창용이 가세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체가 되었고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한데다가 불안했던 선발 투수들의 안정감까지 보여주고 있다.
삼성이 이런 왕조 구축에 성공한 것은 역시 2군 팜 시스템과 세계 최고의 트레이닝 센터인 STC도 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군에서 유망 선수들이 계속 육성되어 1군에서 발생하는 부상 선수들을 대체할 수 있게 되고
부상 선수들은 최고의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하면서 복귀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아나 SK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성적이 하락했다고 하는 기사들을 볼 때마다
이러한 삼성의 부상 선수 관리 및 시스템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선수들의 부상을 그저 운으로만 돌리기 전에 이러한 시스템을 갖췄는지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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