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계약에 따른 KBO 출신 메이저리거 비교~
일상/스포츠 2015. 1. 17. 20:51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 선수가 피츠버그 파이어러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4년 동안 1100만 달러 보장, 1년 옵션으로 550만 달러를 추가해 총액 1650만 달러의 계약 내용이네요.
최근 기대했던 연간 400만 달러는 아니지만 포스팅 비용을 합치면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
실제 연봉은 평균 275만 달러로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머서, 51만불), 주전 3루수(해리슨, 51만불)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결국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강정호가 주전 유격수 또는 3루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겠죠.
다만, 4+1년 추가 옵션외에 어떤 것이 포함되어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기에 계속 지켜봐야겠지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중요한 옵션처럼 보였지만,
최근 윤석민 선수의 사례와 같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오히려 메이저리그 입성을 가로막는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3년간 575만 달러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14년 계약한 윤석민은 올해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대받지 못할 것 같다고 합니다.
벅 쇼월터 감독이 메이저리그 캠프조차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 했으니까요.
결국 작년 윤석민 선수가 보여준 마이너리그의 4승 8패, 5.74 방어율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 성적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등록을 주저하게 되는 듯 합니다.
윤석민 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승격이 쉬워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볼티모어 선발에 구멍이 나고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기회는 있겠지요.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저런 옵션(윤석민 선수도 3년 최대 1300만불 이었음)보다도 보장되는 금액 자체가 중요한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거는 역시 류현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팅 금액만도 2,573만 달러이며, 6년 총액 3,600만 달러 (최대 4,200만 달러)로 연간 600만 달러에 해당한다.
2013년 데뷔 첫해 14승 8패 3.00, 2014년 14승 7패 3.38의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이런 성적을 유지한다면 LA 다저스의 포스팅 금액과 연봉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강정호 선수의 가세로 2015년 메이저리그를 보는 재미가 더 늘어날 것 같다.
류현진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추신수의 부활, 강정호의 성공적인 데뷔,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입성 등 좋은 소식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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