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젬] 이사가는 날

동화책 2015. 3. 2. 2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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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는 날....


 2011년 영등포 도림동에 있었던 재개발 이야기를 판타지한 구성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책을 읽고 난후 오랜 여운을 남기네요..

리젬출판사에서 출간되어지는 동화책들은 가끔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사가는 날 역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재개발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게 만들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재개발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오랫동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추억들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는 말에 ...

아이들이 서운해 하네요...


저 역시 옛 추억에 잠겼습니다...

어린시절 시장 골목에서 아이들과 뛰어놀았던 기억에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들린 고향에서 

간간히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골목들을 접했을때 ...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느낌....

골목을 거닐며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하나하나 생각나고 웃음지어지던.... 

이사가는 날을 읽으며 옛 추억에 마음이 아련해지네요..



엄마 아빠가 일을 하러 나가면 혼자노는 소녀...

혼자서도 친구를 만듭니다...


강아지 랑이와 함께 있으면 즐거운 소녀...


어느날 소녀가 사는 동네가 재개발이 되고...

소녀가 살던 동네는 이제 사라질것 입니다..

그래서 소녀는 이사를 가야 합니다..


날으는 우산을 쓰고 소녀와 랑이는 동네를 산책합니다..

엄마 아빠가 다니는 공장이며..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동네 모습...




전깃줄을 걸어가며 동네 집들을 모두 만나는 소녀...



멀리서 불빛과 종소리가 들리고...

소녀와 랑이는 그곳으로 향합니다..




불빛을 뚫고 도착한곳은 집을 허물고 있는 공사장...



소녀의 가족도 이사를 갑니다..

소녀는 이젠 안녕... 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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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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