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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아니었다면.....


아이가 생겨나면서부터 삶이 많이 변해갔던것 같습니다...

좋아하던 커피도 참을 줄 알게 되고...

아이가 저의 안좋은점을 닮을까봐 더욱 반듯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첫째아이가 심하게 아프던날 ...

새벽에 급하게 응급실로 향하느라 무릎나온 츄리닝 바람에 풀어 헤친 머리로 병원엘 가기도 하고...

또래아이들과 놀다 다쳐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행여나 다른아이를 다치게 할까봐 조심스럽게 굴기도 하고...

배앓이로 새벽마다 우는 아이를 업고 땀을 뻘뻘 흘려 보기도 하고..

서툰 음식 솜씨로 이유식을 건강하기 만들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온종일 육아에 치쳐 있을때쯤...문득 " 나를 위한 인생이 아니잖아.." 이런 생각에 힘들때쯤...

나를 보고 함박웃음을 보여주고...

 엉뚱한 행동으로 나를 웃게하는 아이를 보며 변화된 나의 삶을 자연스레 받아 들이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저만을 위한 인생은 아니지만 너무나 기쁘게 받아들이는 ...

이것이 엄마. 아빠라고 불리우는 멋진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네가 아니었다면 책을 읽으며 아이를 키우는 동안 격었던 뭉클한 이야기들이 하나둘 생각나게 되네요..

사랑과 고마움이 간절한 엄마의 고백을 통해 엄마로써의 기쁨과 고마움을 한번더 되새기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밤중에 깨어난 아이의 젖을 먹이고 까만 밤을 하얗게 밝히는 엄마...


아픈 아이를 위해 의사에게 매달리는 엄마...


많은 턱과 계단에 한숨 쉬어지는 엄마...


엄마!

엄마라는 말한마디에 마법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엄마...


무릎 꿇고 고개를 숙여야 보이는 작은 것들...

아이의 맑은 눈에만 보이는 신비한 세상을 알게되는 엄마...


아이를 기르면서 점점 눈물이 많아지는 엄마...



한해가 가면 한살 더 나이 먹어 늙지만..

한해가 가면 아이는 자란다는 것을 ..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되는 엄마...


아이로 인해 얼마나 힘세고 씩씩한 사람인지 알게되는 엄마..



많은 것들을 아이를 통해 배우게 되는 엄마...

엄마는 말합니다..

"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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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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