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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사과나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신기한 사과나무....

 맑은 심성을 가진 칠성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과 

맑은 심성을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 원래 사과나무는 우리 것이 아니었잖아...네가 돌아왔으니 그걸로 됐어.."

칠성마을 사람들이 까망쇠를 받아들이는 넒은 마음에 오늘따라 저의 마음은 왜이리 좁디좁아 보일까요...


신기한 사과 나무를 읽고 아이들이 말합니다.....

" 우리도 사과씨 심고 싶어요.. 그러면 사과가 열려서 좋을것 같아요.."


한참후...


" 심으면 어디다가 둬요?... 누가 가져가면 어떻게 해요? "


저는 말합니다..

" 칠성골 사람들처럼 욕심만부리지 않는다면 아주 달콤한 사과가 열릴것 같은데..."


아이들은 묻습니다..

" 그래도 가져가면 어떻게 해요? "


저는 답합니다..

" 칠성골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개 너머 세상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그저 작디작은 논과 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겨울날 양식이 간당간당할때면 다 같이 사냥을 합니다..


사냥중에 쓰러져 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능금동자라는 아이...

그저 뱅실뱅실 웃을 뿐입니다..


능금동자는 친구들에게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얼마후...

칠성마을에 봄이 찾아오고..

능금동자는 오색 복주머니에서 씨앗 한 알을 남기고 떠납니다..



봄비가 내리자 사과나무는 떡잎을 내밀고...

초록 열매를 딱 한 개 매달았습니다..


가을이 되자 빨갛게 익은 사과는

새콤달콤한 향내를 칠성마을 가득 풍깁니다..


한가위를 앞둔 밤...

동네 아이들이 몰래 사과를 따지만 선뜻 먹지는 못하고..

결국 아이들은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 집에 두고 갑니다..


 


다음날..

사과나무에는 여전히 사과가 딱 하나 달려 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사과를 따서는 다른 집에 몰래 쏙 넣어 줍니다..

칠성골 사람들은 집집마다 크고 맛난 사과를 맛볼수 있게 됩니다..


사과 맛에 빠진 아이들...


십년이 지나고...

개구쟁이 아이들이 장가를 들고, 장사하러 떠나고....


까망쇠는 도시에서 갖은 고생을 하다 장사 밑천을 벌어 보려고 

장사치에게 신기한 사과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장사치는 사과나무를 빼앗다시피 가져 갑니다..

그리고는 까방쇠에게 몇분 주고 쫒아버립니다..




바로그때...

능금동자가 나타나 사과나무를 만지자 사과나무가 까만 씨앗으로 변했고

능금동자는 씨를 주머니에 넣고 사라져버립니다..


칠성골로 돌아온 까망쇠는 마을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 원래 사과나무는 우리 것이 아니었잖아...네가 돌아왔으니 그걸로 됐어..."

그렇게 칠성마을 사람들은 다시 오순도순 재미나게 살아갑니다..


얼마뒤...

칙한일을 하는 사람한테만 나타나 사과를 건내주는 아이가 있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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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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