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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쏟아내는 그림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둘째가 뽑아든 책이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도서대출을 하고 나른한 오후쯤 책이나 읽을까 하는 마음에 아이들을 무릎에 앉히고 읽어 내려가다 ...

정말 보석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친구들에게 거친 말들을 쏟아내는 가시소년은 거친말들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외로웠던 가시소년은 우연히 친구들에게 가시를 쏟는 말이 아닌

나랑 함께 놀자는 말을 하고 부드러운 말들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자 가시 소년을 둘러싸고 있던 가시옷이 벗겨지고 따뜻한 모습의 소년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입니다..

조금씩 자라면서 마음 속 가시를 감추는 방법과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을수 있는 내적인 성장을 잘 드러내는 그림책으로 엄마가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큰아이와 둘째아이가 장난감으로 신경전을 벌일때

담담한 어조로 " 누가 가시를 자꾸 쏟아내고 있네 .. 가시소년이 왔나?"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들은 두 아들은 저의 얼굴을 보며 피식 웃음을 보이더니 거친말을 멈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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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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