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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여름때부터 수학을 시작했던 첫째 입니다...

주변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늦은감도 있었기에 ...

매일 조금씩 아이와 수학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학공부를 시작하고...

잘모르는 문제들을 접할때마다 힘들어하고 재미없어 하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느라 꽤 오랜시간 아이들 설득시키며 공부를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몇달이 지나면서 수학이 편해지기 시작하고...

국어와 수학중에 어느것을 먼저 공부할것인지 물으면...

수학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학에 자신감이 조금씩 붙어갔던것 같습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제가 이끄는 대로 싫지만 따라와준 첫째가 기특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1학년을 마무리하는 수학과 능력평가에서 100점을 맞아 최우수상을 받아온 첫째...

전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저와 수학을 풀때면 언제나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아 실수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아이가 푼 시험지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말했습니다..

" 엄마.. 금방 다 풀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번더 봤더니 한개가 틀린것 같아서 고쳤어요.. 

그래서 백점 맞은것 같아요.."


문제를 풀때마다 실수하는 아이에게 다 풀고 한번더 확인을 해보라는 저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언제나 흘려 듣는것 같아 언성을 높이기도 했었는데

실전에서 잊지 않고 실천한것이 기특했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 수학은 어떤것 같아 ? "


첫째가 말합니다...

" 수학이 재미있는것 같아요.. 조금만 노력하면 잘하게 되고..."


저는 말합니다..

" 상을 받고 백점을 맞아서가 아니라 엄마말을 잘 기억하고 잘 따라와줘서 엄마는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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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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