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전주 한옥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을 거리를 거닐며 풍경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흔치 않은 거리 풍경에 즐거워 했고...

무엇보다 다양한 거리 음식들을 보며 무얼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기도 하고 사람구경도 실컷 했던것 같습니다....

명절이라는 특별한날 한번쯤 산책겸 거리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흡한 점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었던것 같습니다..

한옥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2부로 나누어 살펴보고 ..

첫번째로 한옥마을의 거리 풍경을 주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옛스러운 멋을 자랑하는 한옥과 현대식 한옥 건물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간간히 현대식 건물들이 섞여 있기도 했고 공사중인 곳이 많이 보여 한옥마을이 아직 미완성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옛 멋을 간직하고 있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몇몇 건물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공사중인 건물도 보이지만 한옥마을의 골목길들은 언제나 여유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한옥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곳엔 오래된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령: 600년, 나무둘레: 4.8m로...

 고려 우왕 9년 최담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낙향한 후 정사를 창건하고 은행나무를 식재 하였는데 나무의 정기가 강해 600년의 나이에도 2005년부터 나무밑동에 새끼나무가 자라는 길조가 나타나면서 나무 아래서 심호흡을 5번하면 나무의 정기(정력)을 받게 된다 하여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2세를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두손 꼭 잡으시고 거리를 거닐며 은행나무 앞에서 심호흡 한번 하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한약에 관한 정보와 한방 차, 한방 수족탕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건물에 들어서자 향긋한 한방차 향기가 그윽하게 낫던것이 기억어 남네요..

아이들과 함께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태양인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고 각자 어디에 속하는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동학혁명운동을 역사책 속에서나 봤었는데...

이렇게 기념관이 있어 관심이 가져 지더군요..

공부하는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을 찾는다면...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역사도 아이들이 좀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거리를 거닐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한복을 커플로 입은채 셀카봉을 들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

너무 이뻐 보였습니다...

찾아보니 ...

한옥마을에서 한복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어 그곳에서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한옥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기것이었습니다...

아이들때문에 포기하긴 했지만 한번쯤 그렇게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 속에서 성인 남여의 한복을 대여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단위의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 한복과 다양한 한복 디자인들이 구비 되어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5/02/20 - [일상/다락방의 하루] - 전주 한옥마을을 가다.. (두번째 이야기)


Posted by 마법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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