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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동요와 동시

내 똥꼬는 힘이 좋아! -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노래' 국악 동요

by 마법사탕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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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꼬는 힘이 좋아!

 

2026.08.09 업데이트: 오래된 영상과 내용을 확인하고, 아이들과 함께 들었던 기억을 중심으로 내용을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재미있어했던 동요가 하나 있다.

바로 '내 똥꼬는 힘이 좋아'라는 국악 동요다. 

제목부터 아이들 취향이다. ㅎㅎ

 

당시 우리 집 세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까르르 웃곤 했다.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이 노래를 틀어놓으면 노래를 들으며 한 그릇을 뚝딱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함께 자주 듣고 싶어 블로그에도 올려놓았는데 벌써 시간이 꽤 흘렀다. 

 

그런데 오래된 블로그 글들을 다시 정리하다 보니 의외로 지금도 이 노래를 찾아 이 글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내 똥꼬는 힘이 좋아'를 정확하게 검색하기도 하고, '똥 노래 가사', '긴 똥 짧은 똥' 같은 말로 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역시 아이들에게 똥 이야기는 시대를 타지 않는 건가? ㅎㅎ

 

내 똥꼬는 힘이 좋아 출처: 일러스트 이은지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아이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것 같다. 

일단 노래에 온갖 모양의 똥이 등장한다. 

긴 똥도 있고 짧은 똥도 있고, 모양도 제각각이다. 

 

어른이 들으면 '이게 뭐야?'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것 같다. 

게다가 평범하게 노래만 부르는 느낌이 아니라 흥겨운 국악 장단에 재미있는 표현들이 계속 이어지니 한번 들으면 귀에 꽤 오래 남는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똥'이라는 말만 나와도 왜 그렇게 웃는지 모르겠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다. 

노래가 시작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웃기 시작했고, 몇 번 듣다 보면 자기도 아는 부분을 따라 부르곤 했다. 

동요가 그림책으로도 나왔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 됐다. 

예전에 아이들과 노래로만 들었던 '내 똥꼬는 힘이 좋아'가 이후 그램책으로도 나왔다고 한다. 

2021년에 이 노래를 만든 류형선 글, 박정섭 그림의 "내 똥꼬는 힘이 좋아"가 풀빛의 '국악 동요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국악동요를 그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하니, 어린아이와 함께 이 노래를 처음 접한다면 노래와 그림책을 같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 똥꼬는 힘이 좋아  가사

내 똥꼬는 힘이 좋아!
암만봐도 힘이 좋아!

내 똥꼬를 거쳐갔던
똥들에게 물어봐 봐!

똥! 똥! 똥!
긴똥 짧은똥 두꺼운똥 얇은똥
황금빛깔 누런똥
거무잡잡 검은똥
순식간에 나오는 똥

눈치보고 나오는똥
배가 아파 묽은똥
오래참은 된똥

꾸불꾸불 꾸불똥
쭉쭉 뻗은 쭉쭉똥
짧고 굵은 절편똥
​길고 얇은 줄줄이똥

조금만 힘줘도 나오는 똥
방귀만 끼고 안나오는 똥
무진장 많은 바가지똥

나올듯 말듯 나올듯 말듯
나올듯 말듯 나올듯 말듯
나올듯 말듯 나올듯 말듯
얼씨구
삐질삐질 삐질삐질 나오는똥

내똥꼬는 힘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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