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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포츠

9점 차를 역전당한 LG... 2024년 KIA는 13점 차를 날리고도 우승했다.

by 마법사탕 202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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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G와 한화의 경기는 정말 보기 드문 경기였다.

한화의 짐머맨이 1회 1아웃만 잡고 7실점하며 강판되면서 사실상 초반에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후 LG가 9점 차까지 벌렸지만, 한화가 4회부터 매 이닝 득점하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LG 팬들에게는 쉽게 잊기 힘든 경기일 것 같다. 

아마 오늘 아침에도 야구 생각만 하면 화가 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경기를 보면서 문득 2024년 KIA 와 롯데의 경기가 떠올랐다. 

KIA는 13점 차를 날렸다. 

2024년 6월 25일 당시 KIA는 롯데를 상대로 4회 초까지 무려 14대 1까지 앞서 있었다. 

 

13점 차. 

 

이 정도면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할 만한 점수였다. 

그런데 롯데가 무섭게 따라붙더니 7회에 15-14로 역전했다. 

 

KIA가 8회 다시 한 점을 내면서 15대 15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갔지만 결국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KIA 팬 입장에서는 이겼어야 할 경기를 놓친 정도가 아니라, 13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었다. 

 

"이 팀 정말 괜찮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만한 경기였다. 

그런데 그해 KIA는 우승했다.

더 재미있는 것으 그 이후다. 

그렇게 믿기 힘든 경기를 했던 KIA가 2024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했다.
한 경기만 놓고 보면 팀이 완전히 무너진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시즌은 길다.
끔찍한 역전패 한 번이 그 시즌 전체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어제 9점 차를 뒤집힌 LG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은 그 경기가 너무 크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즌 중 있었던 믿기 힘든 경기 하나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러니 LG나 LG 팬들도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다.
야구는 정말 끝날 때까지 모른다. ^^

그리고 이런 경기를 보고 있자니 야구와 관련된 몇 가지 유명한 말이 떠오른다.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만화 "H2"에서 쿠니미 히로가 했던 "시간 제한이 없는 승부의 묘미를 알려주지."
그리고 고 하일성 해설위원의 한마디 "야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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